시력장애가 시작되면 이전의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질병 황반변성
황반변성이란?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의 황반부에 나이가 들면서 여러가지 변화가 동반되어 생기는 질병으로 점점 악화되어 결국 실명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5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그 발생 빈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서구에서는 60세 이상의 인구에서 실명의 가장 주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암슬러 격자 자가진단
1) 밝은 조명 아래에서 약 3~40cm 정도의 거리를 두고 검사합니다.
2) 안경, 렌즈가 필요하다면, 착용후 검사합니다.
3) 한쪽 눈을 가리고 표의 중심에 있는 점을 계속 바라봅니다.
4) 2~3회 반복하면서 선들이 어떻게 보이는 지 기억합니다.
5) 양안을 모두 체크한 후 다음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사항이 있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진단 항목
(1) 격자무늬가 직선으로 보이지 않고 휘어져 보인다.
(2) 부분적으로 희미하게 보이거나, 빈 곳이 있다.
(3) 직선들이 초점이 안 맞는 것처럼 흐릿하게 보인다.
(4) 작은 네모 칸들의 크기나 모양이 각각 다르게 보인다.
(5) 중심에 있는 점 외에 다른 점이 보이거나, 가운데 점이 안 보인다
황반변성의 원인
황반변성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세혈관 장애로 인한 저산소증으로 망막과 맥락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고, 이 혈관에서 누출된 혈역이나 액체가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혈관을 생성하는 가장 큰 원인은 노화입니다. 그 외에 고지방 고열량 식습관, 흡연, 스트레스, 고혈압, 비만, 혈중 콜레스테롤, 심혈관계 질환, 황반변성 가족력 등의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고도근시나 원인불명인 경우도 있습니다.
황반변성의 증상은 뭔가요?
황반변성 초기에는 환자 스스로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진행하면 부엌이나 욕실의 타일, 건물 등의 선이 물결치듯 굽어보이는 변형시를 경험하게 됩니다. 더 진행하면 사물의 중심의 일부가 가려보여 글자의 공백이 생기거나 찌그러져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황반변성이 한쪽 눈에 먼저 발병한 경우에는 반대쪽 눈을 사용해 이상을 느끼지 못 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즉시 안과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건성 황반변성
노화에 의하여 황반부 조직에 노폐물이 쌓이고, 위축되는 것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서서히 진행 되지만 장기적으로 습성 형태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습성 황반변성
망막아래조직인 맥락막에서 신생혈관이 발생, 황반부에 삼출물, 출혈을 일으켜 중심시력의 저하를 유발합니다. 빠르게 진행하므로 조기에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약물을 안구내에 주사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여러 번의 주사 치료가 필요하며, 환자마다 약물의 반응이나 재발의 시기가 다르므로 개인별 맞춤형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황반변성은 진단
연령관련 황반변은 일단 시력장애가 시작되면 이전의 건강한 시력으로 회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60세 이상에서 시야의 중심부에 변화가 느껴진다면 빨리 진료와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1년에 1번씩 검사를 통해서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시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황반변성 예방법
황반변성 예방에는 정기적인 안저검사로 황반부 이상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자외선 차단, 금연, 혈압관리, 체중조절, 운동,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오메가3, 루테인, 안토시안 등의 항산화제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